[서천=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충남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농업인의 소득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통상 11월에 지급하던 직불금을 추석 전으로 앞당겨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천군은 농업인의 자금수요가 많은 시기를 고려해 쌀고정직불금과 밭농업(논이모작)직불금을 오는 21일까지 1차 지급하고 추후 지급이 누락된 농가를 파악해 2차 지급할 방침이다.
지급 대상자는 쌀고정직불금의 경우 논 농업으로 이용된 농지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이며 ㏊당 평균 100만원을 지원하고, 밭 직불금은 밭작물 재배농가의 소득안정 도모와 주요 밭작물의 자급률 제고를 위해 밭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에게 ㏊당 평균 50만원이 지원된다.
다만 농업 외 소득이 3700만원 이상인 자, 농지면적이 1000㎡ 미만이거나 자기 소유가 아닌 농지를 무단으로 경작한 경우에는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총 지급 규모는 쌀고정직불금의 경우 6181농가 9548㏊에 98억원이고 밭 직불금은 5103농가 2257㏊에 11억원이다.
박명수 농림과 친환경농업팀장은 “직불금 지급이 농산물시장 개방과 경영비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농업인들이 풍성한 명절을 보내는 데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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