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해외통상투자주재관, 도내 중소기업 수출 견인
- 도내 화장품‧이미용기기‧생활용품‧섬유기계‧식품 관련 기업 대거 참석
- 중국업체와 수출협약 등 총 512만 달러 계약… 135건 수출상담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 해외통상투자주재관들의 도내 중소기업 수출 견인이 눈에 띤다.
경북도는 5개국 7개 지역에 파견된 해외통상투자주재관들이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확대, 투자유치, 교류협력 등 다양한 도정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도는 12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미국, 중국, 러시아, 필리핀 등 7개국 20명의 바이어와 도내 중소기업 50여 개사가 참가한 ‘해외통상투자주재관 발굴 바이어 초청수출상담회’를 열고, 중국 Servexpert Electronic Commerce 상거래 업체와 도내 네츄럴코리아 간 수출협약 등 총 512만달러의 계약과 135건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사진=경북도 제공)
이번 상담회는 경북도 해외통상투자주재관 활동지역인 미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중심으로 직접 현지에서 지역의 우수제품 수입에 관심있는 바이어들을 발굴·초청, 상대적으로 해외진출이 어려운 도내 중소기업과 1대1 비즈니스 미팅 및 개별 방문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도내 소재 미진화장품(마스크팩, 구미), ㈜메디코스메틱(한방비누 및 삼푸, 경산) 등 16개 화장품 및 이미용업체, ㈜독도무역(명이나물, 포항), 뚝배기식품(된장류, 경산) 등 30개 식품업체, ㈜티피엘(애견용품, 군위), ㈜리프타일(세라믹제품 및 건축자재, 구미) 등 7개 생활용품업체, ㈜이화SRC(연사기 및 합사기 등, 경산) 등 3개 섬유기계 및 부품업체 등이 참가, 바이어와 1대1 비즈니스 매칭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의 남방 및 북방정책의 연장선상에서 필리핀, 러시아 구매자들도 초청했다.
한편 경북도 화장품 수출은 중국 사드, 선진국 보호무역 장벽 등 어려운 수출여건 속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98%가 증가한 1억1100만달러(7월말 현재)를 기록했다. 생활용품 수출도 2억6700만달러(7월말 현재)로 전년 동기 대비 29.5%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도 송경창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이번 상담회가 통상투자주재관을 활용해 현지 바이어를 발굴, 지역의 우수 상품을 제조하는 기업들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자리를 만들고 이를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수출증대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할 수 있는 기업육성에 힘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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