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오른 29명 경연 펼쳐… 우수학생 16명 선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3개 시도에서 총 76명이 참가해 치열한 예선심사를 거쳐 선발된 학생 29명(유치부 2, 초등부 16, 중고등부 11)이 그동안 갈고 닦은 이중언어 실력을 뽐냈다.
참가자들이 발표한 부모나라 언어는 중국어(13명)가 가장 많았으며, 베트남어(6명), 일본어(4명), 러시아어(2명), 태국어(2명) 순이었다.
(사진=경북도 제공)
대회는 올해 5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를 지켜본 이중언어 전문가들은 중·고등부 참가자들이 대폭 늘어났으며, 회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의 기량이 우수해 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관련학과 교수 및 관계기관 인사, 원어민 통번역사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발표력과 발음, 자세 등을 중심으로 엄격한 심사를 통해 대상(상금200만원), 최우수 2명(상금150만원) 등 우수학생 16명을 선발,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한편 경북도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두 개의 문화와 언어를 접하는 강점을 살리기 위해 도 다문화가족지원기금을 활용해 방학기간중 이중언어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우수학생들을 선발해 매년 국외 대학과 연계한 이중언어 집중캠프를 실시해 오고 있다.
도 정규식 여성가족정책관은 “이번 대회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에게 이중언어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이중언어 잠재력 개발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자아 존중감 형성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햇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