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최태원 회장에 대한 인신공격까지 하며 집단 반발했던 이유는 이 아파트단지 바로 앞에 새로 들어설 예정인 아파트단지 때문이다.
새 단지는 K건설이 짓고 있는 아파트로 알려져 있다. K건설은 현재 SK청암대가 바라 보고 있는 한강변으로 아파트를 짓기 위한 터파기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가 진행되자 SK청암대 입주민들은 자신들이 이 아파트를 분양받을 당시 SK측은 조망권을 침해하는 아파트가 들어설 것이라는 내용을 고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입주민들이 더욱 분개하고 있는 것은 K건설이 짓는 새 아파트가 들어서도 최 회장이 살고 있는 13~15층은 조망권 침해를 받지 않는다는 점 때문. 그렇다고 평당 1천만원 정도의 비싼 값에 땅을 사들인 K건설 쪽에서 아파트 건설을 포기할 가능성도 거의 없어 문제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최근 기자가 찾았을 때 SK청암대 13~15층은 현재 내부 공사는 끝나고 인테리어 공사만 남겨둔 상태였다. 지난 7월 건물 외벽에 나붙었던 최 회장과 SK건설을 비난하는 플래카드도 일단 철거된 상태였다. 그동안 최 회장은 재벌 회장치곤 특이하게도 집을 소유하지 않고 전세를 고집해왔다.
광장동 빌라와 방배동 빌라를 거쳐 청암동 아파트로 이사하자마자 엉뚱한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것이다. [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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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6.05.09 12: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