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일곱 번째부터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기술본부장, 변화운 한국전력기술 에너지신사업본부장,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 목진원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 부사장, 안석환 세아stx엔테크(구 stx중공업) 대표이사. (사진제공=한국중부발전)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17일 국내 최대 화력발전단지인 보령발전본부 대강당에서 ‘보령 3호기 성능개선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형구 사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이번 성능개선공사를 통해 우리 회사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하면서도 경제성 높은 발전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삶의 가치를 높이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가 될 것”이라며 “1년이라는 성능개선공사 기간 동안 설비간섭, 제한된 부지 내 공사 등 어려운 작업 여건에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주시기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한국중부발전에 따르면 보령발전본부 3호기는 500MW급 한국형 표준석탄화력 발전소의 효시로써 탁월한 발전소 운영기술을 바탕으로 미국 Power지 선정 세계 최우수 발전소상 수상, 현재도 계속 되고 있는 세계최장 6,500일 장기 무고장 운전을 달성 등 대한민국 최고의 발전소이다.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 전경 (사진제공=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 3호기는 2013년 수명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500MW 표준화력 성능향상 기술개발 국책과제로 선정되어 국내 최초 국산 기술로 성능개선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한국중부발전은 날로 심화되는 오염물질 배출 저감요구와 정부의 미세먼지 특별관리 정책에 부응해 대대적인 환경설비 개선계획을 수립, 세계 최고 수준의 설비로 개선할 예정이다.
보령 4~6호기 핵심설비 및 환경설비 성능개선은 2025년까지 추진하게 된다.
한국중부발전은 이를 통해 저탄소, 고효율, 친환경 발전설비로 개선, 연간 13만톤의 석탄 사용량과 26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80% 이상을 감축할 예정이다. 발전효율 향상을 통해 발전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계획이다. 비산먼지의 근본적 차단을 통해 환경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옥외 저탄장의 전면 옥내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한편, 보령 3호기 성능개선공사 착공식에는 두산중공업, 세아STX엔테크, 한국전력기술 관계자와 중부발전 임직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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