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귀성객·도민들, 연휴기간 행정 공백 느끼지 않도록 전 행정력 집중할 것”
- 코리아 그랜드 세일과 연계… 쇼핑·숙박시설 할인 이벤트도 진행
- 도, 각 분야별 대책 담은 ‘추석 명절 종합대책’ 내놔
- “도민·귀성객·관광객, 경북의 새바람 느끼는 명절 되도록 할 것”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추석 연휴 경북지역에서는 각종 공연과 전통문화체험마당이 열려 관광객들과 고향을 찾는 이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추석연휴기간(9월26일까지)동안 도내 30개 이상 관광지와 문화재에서 무료입장 이벤트 및 특별프로그램을 가지는 등 경북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과 연계해 쇼핑 및 숙박시설 할인이벤트도 진행한다.
경북도청 신청사 야간(사진=일요신문 DB)
특히 도내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은 ‘경북도청 신청사’ 방문객을 위한 전통무용, 마술쇼 등 다양한 볼거리도 연휴기간 내내 펼쳐진다.
포항 영일대 등 도내 주요 관광지에서 펼쳐지는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행사를 비롯해 떡메치기, 인절미 만들기 등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어 시식까지 할 수 있는 여행의 묘미인 먹거리 체험도 열린다. 포항 문화예술회관, 경주예술의전당, 보문단지 호반광장, 영주 선비촌 등에서는 추석을 맞아 가족과 함께 고향을 찾는 이들을 위한 멋진 공연과 영화 상영이 마련돼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 뒤에 온 반가운 가을을 즐기기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하회별신굿탈놀이상설공연(사진=일요신문 DB)
하회별신굿 탈놀이 무료관람을 비롯해 하회마을, 양동마을, 소수서원, 상주박물관 등 많은 관광지에서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입장료 할인행사와 명절맞이 특별 이벤트를 연다.
경주보문단지(사진=일요신문 DB)
이중 경주 보문단지의 이벤트가 특별하다. 연휴기간(22~25일) 이곳을 찾는 귀성객 및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및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이곳에선 뮤지컬 크로스오버 공연(22일, 뮤지컬곡, 섹소폰 등 오후 7~10시, 수상공연장), 버스킹 공연(23일 2회, 통기타, 보컬 등, 오후 2시, 5시 호반광장), 호반광장 한가위 이벤트(24일, 민속놀이 체험·공연 등 오후 2~5시 호반광장), 보문호반 달빛걷기(24일, 건강걷기, 달빛콘서트 등, 오후 7~10시 수상공연장), 민속놀이 체험(25일, 윷 던지기, 비석치기 등 오후 2~5시 호반광장)등이 펼쳐진다.
최한규 작 ‘양동마을 관가정’(사진=(재)문화엑스포 제공)
도내 구상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도 마련된다. 경주 ‘솔거미술관’에서는 오는 11월25일까지 경북 구상미술작가 초대전 ‘로컬리티/재현(再現)과 구현(具現)’을 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1부(9월21일~10월21일)와 2부(10월26일~11월25일)로 나눠 경북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14명의 작품 40여점이 소개된다.
현재 솔거미술관 상설전시실에는 소산 박대성 화백의 신작을 만날 수 있는 ‘수묵에서 모더니즘을 찾았다-두 번째 이야기’가 열리고 있다. 이 전시는 11월11일까지 계속된다.
도 김병삼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함께 멋진 인생 샷 한 컷을 마음속에 남길 수 있도록 아름다운 가을정취와 멋지게 어우러진 도내 여러 관광명소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열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경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도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각 분야별 대책을 담은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도의 이번 추석 명절 종합대책은 물가걱정 없는 추석, 상생과 나눔의 추석, 휴식과 즐거움이 있는 추석,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만들기에 중점을 뒀다.
경북도 119종합상황실(사진=일요신문 DB)
이를 위해 도는 종합대책상황실을 컨트롤타워로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화재구조구급반·재해재난관리반·응급의료대책반 등도 편성, 비상 상황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안전 시스템을 갖췄다.
도와 시군 보건소에는 주야간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하고 응급의료기관 32곳을 지정해 비상진료를 실시하고, 당직의료기관 1050여곳과 휴일지킴이약국 1180여개를 지정했다. 구급차 235대를 상시 대기시키는 등 응급환자 비상진료와 긴급 이송체계도 구축했다.
귀성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특별교통대책상황실도 운영하는데, 5884개 노선, 1만697km의 도로를 사전 정비했다. 대구진입 6곳, 포항우회 3곳 등 상습 정체구간 9곳에 우회도로를 지정하는 등 특단의 귀성길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시군별 기동청소반도 운영한다. 연휴기간 적기 쓰레기 처리 및 무단투기 계도활동과 단속을 병행하고 비상급수상황실 운영,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집중 감시,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도민과 귀성객이 편안하고 쾌적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추석 명절기간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하고 체계적인 분야별 대책추진을 통해 귀성객들과 도민들이 행정공백을 느끼지 않고 즐거운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어 “귀성객들과 관광객들이 경북의 새바람을 느낄 수 있게 더욱 안전하고 친절한 경북도가 되도록 힘쓰고, 연휴로 들뜬 분위기 속에서 취약계층들이 소외되지 않게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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