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2 ‘제보자들’ 캡쳐
1일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는 경남 사천에서 개 짖는 소리가 먼저 반기는 견공 선원을 다시 방문한다.
지난 방송 이후 후원과 모금이 이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생활고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청솔스님.
장기적으로 돌봐야 하는 개들 때문에 스님은 카드를 돌려쓰며 생활비와 개들의 생계유지를 도맡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처럼 힘든 상황에서도 스님은 유기견 구조 활동과 입양을 멈추지 않고 있다.
스님은 19살 어머니의 권유로 절에 들어간 후 키우던 개를 시골에 보내면서 안 좋은 일이 생겼다고 한다.
한 생명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 이유 때문인지 동생이 아프기 시작한 것.
그 이후로 유기견을 돌보게 되면서 아팠던 동생의 건강도 서서히 나아졌다고 한다. 때문에 생활이 어려워도 다치고 버려진 유기견들에게 새 이름과 새 가족을 만들어주는 일을 멈출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집으로 갈 수밖에 없는 말기함 환자의 요양병원 강제퇴원 실상도 전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