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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자동차 사옥 | ||
실적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잡아 예상되는 경영 외풍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일부의 해석이 그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연말 대선을 앞두고 후원금 등의 요청이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해 지나친 잔치분위기를 최대한 잠재우려는 의도가 있다는 얘기.
사실 정몽구 회장은 2010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정, 관, 재계에 얼굴을 내밀면서 활발한 대외활동에 따른 부담도 느껴왔다. 여기에 동생인 정몽준 의원의 대선 출마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현대차로선 부담스런 부분이다.
이를 반영하듯 현대차 내부에서는 상반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홍보 관계자들에게 “실적에 대한 요란한 홍보를 자제하라”는 고위층의 특명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올 상반기 실적도 예년과 달리 홍보를 최대한 자제하는 모습을 보인 것도 이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