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발생 비율 전체 대비 31%, 인구비율 감안해도...
#첨부1. 17년 지역별 성범죄 발생 건수, 범죄 발생 비율, 인구 비율. 권미혁 의원실 제공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정안전위원회)이 8일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성범죄 발생 건수를 확인한 결과, 서울이 5년 연속 성범죄 발생 건수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성범죄 발생 건수는 강간•강제추행,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통신매체이용음란, 성적목적 공공장소 침입의 전체 발생 건수를 뜻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서울에서 5년간 발생한 성범죄는 2013년도 7395건, 2014년도 8523건, 2015년 9476건, 2016년도 8342건, 2017년 9961건으로 5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서울에서 발생한 성범죄는 2017년도에 발생한 전국 성범죄 3만 590건 중 전체의 31%를 기록했다. 서울 거주 인구는 전국 대비 19%로 거주인구 대비로 따져도 성범죄율이 높은 편이다.
권미혁 의원은 “최근 5년간 성범죄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그 중 30%가 넘는 성범죄가 매년 서울에서 일어나고 있다”라며 “서울지방경찰청은 거주 인구 대비 높은 성범죄 발생 비율에 대해 원인을 분석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성범죄 예방 치안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