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복권 매 추첨에서 연속된 번호(연번)는 과연 몇 번이나 나왔을까.
지난 97회차까지 보너스 번호까지 포함해 연번은 모두 61회에 걸쳐 나왔다. 확률로는 62.8%이다.
어떤 기간에는 6~7차례 연속으로 연번이 나온 적도 있었다. 3회차에서 9회차까지, 21회차부터 27회차까지 7회 연속 나왔는가 하면 15회차부터 19회차까지는 5회 연속 연번이 나왔다.
반면 83회차부터 88회차까지는 단 한 번의 연번도 나오지 않아 연번의 등장은 불규칙적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를 유심히 살펴보면 일정한 리듬을 찾을 수 있다.
‘1·1·2’ 리듬과 ‘2·1·1’ 리듬이 그것이다. 여기서 숫자 1, 2는 연번이 등장한 앞뒤 회차의 차이다. 예를 들어 52회차, 53회차, 54회차, 56회차에서 연번이 나왔으므로 이 구간의 리듬은 1·1·2(53-52, 54-53, 56-54)이다. 마찬가지로 66회차, 68회차, 69회차, 70회차에서 연번이 나왔으므로 이 구간의 리듬은 2·1·1(68-66, 69-68, 70-69)이다.
이런 방식으로 로또복권 추첨 1회차부터 97회차까지 살펴보면 1·1·2 리듬이 6회, 2·1·1 리듬이 7회 등장한다. 또한 이 두 리듬은 서로 맞물려서 나타나는 특징도 보인다. 예를 들면 17회차, 18회차, 19회차, 21회차, 22회차, 23회차에서 연번이 나와 19회차와 21회차를 중심으로 1·1·2 리듬과 2·1·1 리듬이 맞물려서 나타났다.
그간의 로또복권 추첨 결과를 분석해 보면 비교적 두 가지 리듬에 가깝게 연번이 등장한 것으로 나타나나 72회차부터는 이러한 리듬감이 깨지는 듯한 양상을 보인다.
하지만 매회차 연번이 등장할 확률이 62.8%로 1·1·2 리듬과 2·1·1 리듬은 여전히 번호 선택시 고려해볼 만한 특징이다. 확률이 절반 이상이므로 이번 회차에 연번이 안 나오면 다음 회차에 연번이 나올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분석틀로 최근의 리듬을 보면 94회차, 96회차, 97회차, 98회차에서도 연번이 나와 2·1·1의 리듬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