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세계적인 학자들이 한자학 연구 성과 발표
제6회 세계한자학회 참여자 단체사진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소장 하영삼)는 최근 독일 뉘른베르크 에를랑겐 공자학원에서 제6회 세계한자학회를 개최했다.
이번 세계한자학회는 ‘한자인지도구와 표의문자 역사연구(漢字認知工具與表意文字歷史研究)’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한국한자연구소 외에 뉘르베르크 에를랑겐 공자학원, 에를랑겐 뉘른베르크 대학, 중국 화동사범대학 중국문자연구와 응용센터(華東師範大學 中國文字研究與應用中心)가 공동 주최했다. 세계한자학회는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
이번 세계한자학회에서는 중국 화동사범대학의 장 커허(臧克和) 교수의 개막사를 시작으로, 독일 뉘른베르크 에를랑겐 공자학원의 쉬 얜(徐艷) 원장의 환영사, 독일 에를랑겐 뉘른베르크 대학 Günter Leugering 부총장, 독일 에를랑겐 뉘른베르크 대학 한학과 Michael Lackner 주임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본 학회의 ‘한자인지도구와 표의문자 역사연구(漢字認知工具與表意文字歷史研究)’를 주제로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의 Christoph Harbsmeier 교수, 중국 화동사범대학의 장 커허 교수, 한국 연세대학교 이규갑 교수, 일본의 오사카부립대학의 오오가타 토오루(大形徹) 교수, 대만 동해대학의 주 치상(朱歧祥) 교수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석학들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후 이틀간에 걸쳐 총 4개의 분과 세션에서 세계 각지의 관련 분야 학자들이 30여 편의 수준 높고 의미 있는 논문을 발표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내년 제7회 세계한자학회는 2019년 9월 26-30일 일본 리츠메이칸 대학 시라카와 시즈카 연구소에서 ‘세계를 향한 한자연구의 중요영역과 과제(面向世界的漢字研究重要領域及課題)’를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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