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블라디보스톡 대구의료관광산업 상품전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대구시의 블라디보스토크 직항노선 취항을 기념한 대구 의료관광산업 상품전 ‘헬로대구’가 지난 13~14일 블라디보스토크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메디시티대구협의회 의료관광산업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헬로대구’에는 대구시 관계자와 대구 선도의료기관 8곳, 의료관광산업 3개 업체 등 모두 11개 기관에서 32명이 참가했다.
대구시 단독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현지 의료기관, 바이어 200여명을 초청, 대구의료관광을 중점 홍보했다. 지난달부터 현지 TV와 라디오로 홍보된 클리닉데이에서는 대구 의사 6명이 현지 환자 70명을 진료했다.
메디시티대구협의회와 연해주상공회의소는 MOU를 맺고 의료산업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연해주상공회의소는 54년 역사를 가진 러시아 사업가의 권익을 위해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로, 이번 MOU는 지난 대구-블라디보스토크 신규 노선 취항을 계기로 이뤄졌다.
대구의료관광 거점센터 구축을 위한 노보시비르스크와 이르쿠츠크 2개 지역에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도 열었다.
대구시는 지난 8일 영남대의료원과 러시아 의료관광 에이전시 동산라이프센터(대표 손 그레고리) 합작으로 노보시비르스크에서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를 열었다.
개소식에는 대구시에서 차순도 메디시티대구협의회 회장과, 윤성수 영남대병원장이, 러시아 현지에서는 노보시비르스크 국립대 미하일 페드룩 총장과 안드레이 포크로브스키 연구소장이 참석했으며 의료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이뤄졌다.
16일에는 계명대 동산의료원과 동산라이프센터(대표 손 그레고리) 합작으로 이르쿠츠크에서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를 열었다.
대구지역 의료기관인 동산라이프센터는 야쿠츠크 현지 환자를 매년 200여명을 보내고 있는 에이전시로 이번 홍보센터를 통해 극동러시아와 시베리아 지역에 대구의료관광을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하게된다.
개소식에서는 ‘헬로대구’에 참가한 현지 의료관광 및 유관기관 업체 관계자 100여명을 초청, 메디시티대구 홍보설명회와 B2B상담도 이뤄졌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에 이어 내달 중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기관과의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포럼을 연다. 12월에는 해외 홍보센터 관계자를 초청, 대구의료관광 활성화 국제 컨퍼런스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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