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은행마을축제 현장, 사진=보령시청
[보령=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충남 보령시는 청라은행마을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문한) 주관으로 오는 27~28일까지 2일간 청라은행마을(옛 장현초등학교) 일원에서 제7회 청라은행마을축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청라은행마을은 수령 100년이 넘는 토종 은행나무 30여 그루를 포함해 모두 1000여 그루가 식재된 우리나라 최대 은행나무 군락지로, 가을이면 마을 전체가 노랗게 물든 은행잎으로 황금빛 물결을 이뤄 매년 최고의 가을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축제는 2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청라면 풍물단의 지신밟기와 옥계초등학교 학생들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윷놀이 대회, 은행알 찾아먹기, 28일에는 오전 10시부터 각설이 및 축하공연, 떡메치기, 주민노래자랑으로 진행된다.
또 연계행사로 ▲축제장 인근 정촌유기농원에서 은행마을 토속품 전시 ▲페이스페인팅 및 네일아트 ▲투호 등 전통놀이체험 및 청라 벼루 체험 ▲은행·밤 구워먹기와 행사장 둘레길에서는 허수아비 전시회, 은행마을에서는 트랙터 마차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은행마을의 매력 포인트인 신경섭 가옥은 고택 주변에는 수령 500여 년과 100여 년 된 은행나무가 있어 조선후기의 고풍스러운 가옥과 어우러진 풍경을 볼 수 있다.
김성태 면장은 “청라은행마을축제가 어느덧 7년째를 맞이하고 있다”며, “축제기간 전후로 오서산의 억새와 절묘한 궁합을 이루고 있어 관광객들이 매년 증가하는 만큼, 꽉찬 은행알처럼 풍성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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