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김정섭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이 오는 25일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민선7기 첫 현장소통시장실을 연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현장소통시장실은 대내·외적 장기불황과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제조업체를 찾아 불편·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지역산업단지 중 가장 비중이 큰 성서산업단지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과 경제혁신을 통해 대구 경제엔진을 증폭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권영진 시장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성서3차산업단지 내 자동차부품 제조기업체인 ㈜성진포머를 사전 방문해 생산시설 투어 및 임직원 격려,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어 공단 근무 직원 격려와 함께 정준모 이사장과 경기동향 및 입주업체 기업활동 활성화를 위한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본격 개최되는 현장소통시장실에서 권 시장은 성서산업단지 지역 기업의 주요 애로사항인 ▲최저임금 상승과 근로시간 단축 등 정부의 노동정책 변화에 따른 대구시의 대책 ▲운영자금 규제 완화를 통한 중소기업 경영지원 방안 ▲기술력에 따른 자금지원 요건완화 ▲기술벤처 창업기업 지원 확대 ▲5차 단지 진입로 교통정체에 대한 문제점 개선 ▲중소기업의 근로자 지원 확대에 대한 해결방안 등을 논의한다.
권 시장은 “민선7기 현장소통 첫 행선지를 성서산업단지에서 운영하는 것은 지역기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라며 “규제완화를 통한 기업투자환경 조성과 정부정책 및 급변하는 제조환경에 대한 맞춤 지원으로 제조업 불황을 극복하고 일자리 창출과 고용 증대를 통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서산업단지는 달서구 갈산동 외 10개 동에 걸쳐 총 1145만㎡ 부지에 1984년 1차단지를 시작으로 2012년 5차단지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기업체 현황은 총 2879개의 업체가 입주해 5만3361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업종별 업체수는 기계 1086, 섬유 503, 운송장비 367, 전기·전자 246, 비금속 152 등으로 기계·섬유산업이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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