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7일과 28일 이틀간 경북 경주에서 초등학생과 어머니 17가정을 대상으로 ‘엄마와 자녀가 마음을 나누는 행복한 가족동행’ 행사를 연다.
이 행사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한 가족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과 놀이 활동을 하면서 긍정적인 관계를 회복시켜 주기 위해 마련했다.
참가 가족들은 동궁원에서 버드파크와 식물원을 관람한 후 코모도호텔에서 스피드 퀴즈와 미션빙고 등 놀이 활동을 한다.
이어, 어머니들은 ‘자녀양육 코칭’ 주제 특강을 듣고, 양육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집단상담을 한다.
참가자 가운데는 주말에만 만나는 엄마와 즐거운 시간을 갖고 싶다는 학생,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으로 거의 실내에서 생활하는데 엄마와 함께 여행을 가고 싶다는 학생, 평소 엄마를 동생들에게 양보했는데 온종일 엄마와 시간을 갖고 싶다는 학생 등이 포함됐다.
원옥순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행사에서 자녀와 엄마가 즐겁게 체험과 놀이 활동을 하면서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긍정적인 부모-자녀 관계를 형성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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