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요찬 특위위원장 “부실시공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 관리 감독 철저 기해달라”
주요사업장 현지확인 결과 보고를 하고 있는 송요찬 특위위원장.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양평군의회(의장 이정우)는 26일 오전 10시 제255회 양평군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주요사업장 현지확인 결과 보고의 건을 처리했다.
군의회는 이날 주요 사업장 현지확인을 통해 지적사항과 개선요구사항 등의 현지확인 결과보고서를 채택, 집행기관인 군에 통보해 조치토록 했다.
앞서 양평군의회 주요사업장 현지확인 특별위원회(위원장 송요찬)는 23일과 24일 양평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사업장 11개소를 선정하여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현지확인에는 송요찬 부의장, 박현일(이상 민주당), 전진선(무소속), 황선호, 이혜원, 윤순옥 의원(이상 한국당) 등 6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26알 제3차 본회의 현지확인 결과보고에서 송요찬 의원 특위위원장은 “주요사업장 현지확인 특별위원회 활동 기간 동안 열과 성을 다 하여 주신 동료 의원님과 본 특별위원회의 현지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신 집행기관 관계공무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청운면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에 대한 지적사항 및 조치의견>
송 의원은 먼저, 청운면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에 대한 지적사항 및 조치의견에 대해 “총 54억 4700만원 사업비를 투입, 지난 2015년 3월부터 2018년 말까지 시행하는 청운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의 경우 기초생활 기반시설 확충 사업은 비교적 잘 추진되고 있으나 지역 역량강화 사업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청운 어우름센터 에너지 공급 관련, 당초 지열난방에서 가스공급 체계로 설계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시공 업체와 군 담당부서, 주민추진위원회 간 소통 및 절차 준수가 부족하였음을 확인했다”면서 “시설 점검에 있어서는 목욕탕 입구 쪽 턱이 높아 어르신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하고, 냉온탕 폭이 깊어 낙상 사고가 우려되며, 목욕탕 내부 바닥 타일에 미끄러운 소재 사용 등 전반적으로 주민 안전을 고려한 시공이 되어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송 위원장은 “향후 지역역량강화 사업 일환으로,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개발을 비롯해 지역주민 주도의 생활 속 주민참여 활동을 발굴하여 달라”면서, “그리고, 어우름센터 연료 변경의 건과 같은 소통 부재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추진 과정 협의에 있어 만전을 기하고, 또한, 목욕탕 입구의 턱을 낮추고, 냉온탕 내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높이 조정 및 안전바 설치, 미끄럼방지 타일 시공 등을 통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평면 목욕탕 신축 공사에 대한 지적사항 및 조치의견>
송 위원장은 “지평면 목욕탕 신축 공사의 경우 총 11억원 예산을 들여 2017년 12월에 착공, 지난 9월 10일 준공처리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목욕탕 본 건물은 물론 주변 환경 정리가 안되어 주민들께서 이용하시기에는 사전 준비가 부족했다”면서, “또한 목욕탕 바닥 홈이 깊고 넓어 이용자가 보행하는데 불편할 뿐 아니라, 사우나실 바닥이 나무 재질로 되어 있어 악취가 나는 등 전반적인 환경 관리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목욕탕 입구의 턱과 바닥이 구분되지 않아 낙상사고의 위험이 있고, 옥상 난간 펜스 고정 상태가 불량한 것을 비롯해 전반적인 안전 점검이 소홀하였을 뿐 아니라, 배수 및 방수 등 마감 처리가 미흡하고, 노약자 분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았다.”면서, “이에, 주민들이 목욕탕 이용 시 보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목욕탕 내 바닥 홈을 보완 하시고, 사우나실 바닥 청소 등 환경 개선 방안을 마련하여 실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 위원장은 “또한, 주민들이 시설을 이용하기 전에 옥상 펜스, 계단 난간, 입구 턱 등을 점검하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조치 하시고, 배수 및 방수 상태를 철저히 점검하여 공사 마무리에 미흡함이 없도록 조치하여주시기 바란다.”면서 “그리고 지역 어르신들의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법적으로는 노약자 편의시설 설치 의무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어르신, 임산부, 장애인 등 노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여 주시기 바라며, 목욕탕 주변 건축 폐기물 등을 조속히 정리하여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용문면 다목적청사 건립사업에 대한 지적사항 및 조치의견>
송 위원장은 “용문면 다목적청사 건립사업의 경우 토지보상비 46억 원을 포함, 총 169억 5천만 원을 투입하여, 면사무소와 주민자치센터, 창고, 육아나눔센터, 노인회 분회 사무실, 버스터미널 등 행정복합건물을 신축하는 것으로써, 설계 단계부터 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여 큰 문제점은 없으나, 향후 건물 이용 규모 등에 비해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버스터미널 차량 진출입 시 기존 차로가 협소하고, 가각이 충분하지 않아 교통 혼잡 및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었다”면서, “이에, 주차장 추가 확보를 통해 주민들이 이용하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여 주시고, 차량 진입로 개선을 비롯하여, 추후 용문면 중심지로서의 역할이 예상되는 만큼, 차량 통행량 증가에 따른 종합적인 교통대책을 수립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 위원장은 “아울러 장애인 주차장, 임산부 전용주차장, 장애인 유도선, 장애인 화장실 등 장애인 및 노약자를 위한 시설 설치에 만전을 기하여주시고, 주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다목적청사 건립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주민 요구 사항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여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종 복합체육시설 건립사업에 대한 지적사항 및 조치의견>
송 위원장은 “서종 복합체육시설은 총 10억 원을 투입, 2016년 12월부터 2018년 10월 5일까지 공사하여 완공하였으나 난방시설 미비 등 동절기 대비 조치가 미흡하고, 시설규모 및 이용자 수에 비해 주차장이 협소하여, 주민들께서 체육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배드민턴장과 탁구장이 분리되어 있지 않아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있었고, 준공 이후 시설 운영 관리에 대한 비용부담 등 향후 관리 계획이 부실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에, 추가사업비 확보를 통해 주차장 확보를 추진하여주시고, 동절기 주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속히 난방 설비를 갖춰주시기 바란다”며, “또한 탁구장과 배드민턴장 공간 분리를 위한 차단 막 설치를 검토하여주시고 벽면 도색 등을 통해 시설 미관 개선에 힘써 달라”고 당부하고, “그리고 서종면 복합체육시설 설치 운영에 관한 규칙, 규약 등을 만들어 시설 사용에 따른 비용 부담을 명확히 하여 체계적인 사후 관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조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시장 제방주차장 조성사업에 대한 지적사항 및 조치의견>
송 위원장은 “양평시장 제방주차장 보행데크 가드레일 간격이 넓어 유아 및 어린이 등이 낙상할 위험이 있었고, 양평역에서 양평물맑은시장 방향 끝점 왼쪽 이음 단절, 양평물맑은 시장 나가는 길 끝점 오른쪽 바닥 파손 등 전반적으로 공사 마감이 미흡했다.”며, “또한 주차장 이용에 있어 일방통행에 대한 주민 불편 초래와, 주차장 대각선 주차로 후진 시 진입하는 차의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교통사고 위험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가드레일을 보강하시거나 위험 안내 표지를 추가하여 아동이 낙상하는 일이 없도록 사전 예방하여 주시고, 바닥 이음 보강 등 공사 마감이 부실한 부분에 대해 종합적으로 점검하여 사업을 마무리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양평시장 제방주차장 조성 후 보행데크에 대한 주민의견은 긍정적인 편이나, 일방통행으로 인한 출근길 양평역 인근 정체에 따른 불편 여론이 상당한 만큼, 최소 6개월 이상 모니터링을 실시한 후 일방통행에 따른 불편해소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여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 위원장은 “안전총괄과에서 제방 주차장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교통과, 도시과 협업이 미흡한 것으로 판단되므로,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여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요찬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사업 추진과 관련한 당부말에서 “주요사업장 현지 확인 결과 사업 설계 시 전반적으로 주차장 확보 계획, 노약자 등을 위한 편의시설 등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였음을 확인했다”며, “비록 법령에 적합하게 설계하였다 하더라도, 노인이나, 노약자 들이 다수 이용하는 공공시설인 만큼,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여 주차장과 장애인 노약자 편의시설 등을 갖춰 이용하는 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여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아울러, 금년도 계획한 각종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다시 한 번 점검해 주시고 부실시공으로 인한 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 관리 감독에 철저를 기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