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아파트서 승마체험
한국마사회 부경본부에서 시행하는 말타는 아파트 승마현장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정형석)이 국민 생활 속 승마 문화 침투를 목표로 ‘말타는 아파트 놀이터’ 시행에 열심이다.
‘말타는 아파트’는 국민들이 편하게 승마를 체험하고 말과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렛츠런파크 부경이 지역사회 아파트를 직접 방문한다.
첫 행사는 지난 7월 14일 김해시 장유동에 위치한 모아미래도아파트에서 진행됐다. 아파트 단지 내에 말이 걸어 다니는 진귀하고 낯선 풍경에 폭염 속에서도 많은 주민들이 환호하며 엄청난 인기를 자아냈다.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렛츠런파크 부경은 지난 20일에 두 번째 ‘말타는 아파트 놀이터’를 진행해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말타는 아파트’는 부산경남지역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입주민들의 신청을 받는다. 넉넉한 공간, 아파트 규모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선정해 승마 위험을 최소화한다.
행사는 직접 말을 타며 승마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승마체험존’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다.
아이들이 말을 만져보고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오감체험존’, 시뮬레이션 승마기에서 평보, 구보, 습보 등 다양한 말의 발걸음을 체험하는 ‘승마 시뮬레이터존’, 꽃으로 장식한 마차에 올라 가족사진을 찍는 ‘포토존’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렛츠런파크는 ‘부산경남 맘카페’ 등 입소문 영향으로 오는 11월 3일에 세 번째 ‘말타는 아파트’를 추가로 시행한다. 지난 1·2차 행사보다 더 큰 이벤트가 준비된다.
편자를 던져서 막대기둥에 거는 게임인 ‘행운의 편자 던지기’를 통해 기념품을 증정하고, 사람이 직접 2륜용 마차를 끌며 돌아보는 ‘아파트 여행마차’ 이벤트도 진행한다.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에코백, 렛츠런파크 부경 입장권, 색연필 등의 경품이 제공된다. 주민들의 안전한 체험을 위해 렛츠런파크 부경은 각종 안전 장비와 전문 인력을 갖추고, 보험가입에도 신경 썼다.
렛츠런파크 부경 정형석 본부장은 “이제는 말을 보기 위해 제주도로 여행을 갈 필요 없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승마를 통한 사회적 가치창출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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