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한 남용 의혹 일축
이 지사는 이날 출석에 앞서 “경기도지사의 1시간은 1300만명의 1시간”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권한을 사적으로 남용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는 또 “이런 일보다는 국토보유세 도입 등 우리 삶에 밀접하고 중요한 일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당은 국민의 것”이라며 일각에서 일고 있는 탈당 요구를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 분당경찰서는 변호사 출신 경찰관 4명 포함 20명의 전담팀을 꾸렸고 ‘친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 의혹’, ‘여배우 스캔들’ 등에 대해 이 지사에게 물을 예정이다.
이 지사를 고발한 건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였다.
특위는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6월 10일 방송토론 등에서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한 의혹과 김부선씨 관련 의혹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성남시장 권한을 남용해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여러 기업이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 원 이상을 지불하게 한 특가법상 뇌물죄(또는 제3자 뇌물죄) 등의 혐의로 이 지사를 고발했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