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9일 담양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22회 전라남도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시상, 인사말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무안=일요신문] 배윤영 기자 = 전남도는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29일 담양종합체육관에서 ‘제22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갖고 전국 제일의 노인복지로 전남 행복시대를 열어갈 것을 다짐했다.
전남지역 어르신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와 평양예술단 공연, 한우리 건강난타 등 흥겨운 축하공연이 한데 어우러졌다.
또한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공운상 (사)대한노인회 전남 여수시지회 사무국장 등 5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담양읍 서판일 어르신 등 61명에게 전라남도지사 표창장과 표창패를 전수했다.
기념식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젊은 시절, 국가와 사회 발전에 헌신해 오늘의 경제대국을 일궈낸 어르신들께 도민의 마음을 담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기념사에서 “사회로부터 큰 존경을 받아야 할 어르신들이 힘이 약하다는 이유로, 경제력이 없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하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고 죄스럽다”며 “전남의 노인인구(21.9%)가 광역자치단체 중 제일 높은 점을 인식하고 노인복지가 전국 제일이어야 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폐렴과 대상포진 예방접종, 결핵 전수검진 및 고독사 지킴이단 확대 운영, 경로당 태양광 시설 확대, 몸 불편한 어르신에게 무료 식사 제공 및 다양한 여가활동 지원 등 ‘어르신 건강 100세’ 실현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10월 한 달 동안 경로효친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시군별로 유공자 표창과 축하공연 등 다양한 경로잔치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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