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복음병원 의료봉사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이 11월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로 환우와 주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지난 1일 오후에는 병원 장기려 기념암센터 중앙로비에서 고신대학교(총장 안민) 신학과 기독교교육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샬롬콰이어 합창단’이 재능기부 음악회를 가졌다.
이날 샬롬콰이어 합창단은 45분 동안 ‘당신의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과 같은 복음성가와 ‘고향의 봄’같은 가곡들을 아름다운 화음으로 열창하며 환우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었다.
행사를 기획한 고신대병원 원목실 김영대 원목실장은 “샬롬콰이어 합창단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환우들의 마음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 정기적인 공연을 유치하여 아름다운 노래가 치유하는 힘을 계속해서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신대병원은 정기적으로 재능기부 음악 팀을 초청해 로비에서 공연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14일에는 교직원들로 구성된 복음합창단이 공연을 갖고, 21일에는 부산여상 재학생들로 구성된 합창단이 방문해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12월에는 성탄과 연말연시를 맞아 더욱 성대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지난 2일에는 경남 함안군 군북면 수곡리 마을회관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와 함께 사랑 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내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등의 의료진이 참여했으며 병원은 의료진 진료와 처방약 일체를 지원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2012년부터 7년째 국민건강보험 부산지부와 분기마다 부산 경남지역 의료사각지대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다음달 15일에는 병원로비에서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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