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FC의 이창민(25)이 교통사고를 냈다. / 사진=제주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제주유나이티드FC 소속 미드필더 이창민(25)이 몰던 차량이 맞은편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내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창민은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6일 오후4시 경찰조사를 앞두고 있다.
6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8시 48분쯤 제주 서귀포시 호근동 삼매봉 백년초박물관 인근 도로에서 이창민이 랜드로버 SUV를 몰고 서귀포여고 방면으로 주행하던 중 맞은편에서 오던 모닝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모닝 승용차에 타고 있던 홍모(68·여)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고, 동승자 2명도 다쳤다.
랜드로버 SUV차량에 탑승했던 이창민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동승자는 거의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서귀포여고 방면으로 주행하던 이창민의 차량이 커브를 도는 과정에서 중앙차선을 넘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드필더 이창민은 2014년 부천FC를 거쳐 경남FC, 전남 드래곤즈에 이어 2016년 제주유나이티드 FC에 입단해 올 시즌 23경기에 출전했다. 2016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올해 3월 폴란드와 평가전에서 중거리슛으로 A매치 데뷔골을 넣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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