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 캡쳐
6일 방송되는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는 ‘맛있는 인생’ 이혜정 편으로 꾸며진다.
요리연구가 이혜정은 사실 부유한 집안의 장녀다. 아버지 이종대 회장 아래서 자란 이혜정은 “그 분의 인생을 닮고 싶다. 그 분처럼 세상을 향해 노력하며 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가혹한 시집살이를 겪었지만 최고의 시어머니가 되고 싶다는 이혜정. 한 달에 두 번 가족식사를 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고 한다.
며느리를 향한 이혜정의 사랑은 극진했는데 고급 화장품을 선물하는 모습에 딸 고준영이 “딸에 관심이 없다”고 불만을 토로할 정도다.
미국에서 살다 귀국한 아들 내외이기에 떨어져 있었던 시간만큼 더 극진한 애정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이혜정은 새로운 꿈을 향해 첫 발을 내디뎠다.
한국 고유의 음식을 만들고 체험하는 요리 학교를 아버지 고향 김천에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미국에서 살던 남동생 두 명까지 귀동을 했다.
약 2년동안 걸친 개간 작업을 마치고 올해 첫 농사를 지었고 향후 5년 안에 꿈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혜정은 “혜정이가 있어 훈훈하고, 밥 잘 먹고, 많이 웃고, 되게 건강했었다고 그런 이혜정이었으면 좋겠다”며 미소지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