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예산안 1조2천억 편성...이석문 교육감 7일 기자회견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7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2019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 세출 예산안 제출에 따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7일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열린 2019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제출에 따른 기자회견에서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을 넘어 아이 한 명, 한 명을 포기하지 않는 학습복지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제주교육청의 2019년도 교육비 특별회계 세입 세출 예산안 규모는 2018년 본예산보다 1078억원(9.9%) 증가한 1조2000억원이 편성됐다.
주요정책의 예산 편성액을 보면 전국 최초로 다자녀(세자녀 이상) 가정 모든 학생에 대해 방과 후 학교 수강비 지원을 위해 43억6200만원을 투입한다.
또한 전국 최초 ‘4대 질병(소아암·심혈관·뇌혈관·희귀난치병) 치료비 지원도 이뤄진다. 이를 위해 치료비 지원금액과 지원 체제 구축비 등 모두 10억500만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이밖에도 다목적강당 증개축 323억3600만원, 17개 학교 증개축 140억원, 내진보강 8억4200만원, 석면함유 시설 개선 30억3200만원, 학교 생태숲 조성 6억원, 냉난방 시설 개선 63억6000만원, 제주교육 공론화위원회 관련 예산액 6800만원, 4.3평화인권교육 5억8000만원, 해외 대학 진학 지원 1억3000만원, 국제교류 협력 추진 5억7000만원,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해외파견 연수 10억500만원이 편성됐다.
예산 편성에 대해 이석문 교육감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관계없이 모든 아이들이 같은 출발선에 설 수 있도록 ‘교육복지특별도’를 완성해가고 있다“면서 ”이번 예산에는 이런 목표를 현실로 이루기 위한 교육청의 의지가 담겨 있으며 소외되고 약한 곳부터 지원하겠다는 일관된 방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도교육청의 예산안은 제주도의회에 제출되어 1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열리는 제주도의회 제366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 후 확정하게 된다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