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가게창업연구소(www.minisaup.com) 심상훈 소장은 “내고향 창업은 창업자와 고객이 서로 익숙하고 친숙한 장점이 있다. 타지역인에게 배타적인 곳이라면 창업자의 연고는 고객을 모으는 데 더욱 효과적이다. 반면 전국적인 브랜드는 지방에서 자리잡기가 어려워 실패한 사례도 부지기수다. 지역의 특성을 잘 파악해서 신중한 선택을 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1.상권 먼저 분석하라
내고향이라는 입지적 특성은 상권분석이 훨씬 유리한 장점이 있다.
전주시에는 크게 두 개의 상권이 있다. 전북대앞 일명 ‘북대’상권과 ‘객사’거리라 불리는 시내상권이 그것.
북대상권은 대학교 앞이라 젊은이들이 많고 늦은 시간까지 영업이 가능한 주점 등이 유리하다. 시내상권은 전주의 명동거리로 불리는 네거리 상권인데 주변에 버스정류소가 몰려 있고 영화관람이나 쇼핑목적의 사람들이 반드시 지나야만 하는 곳이라 유동인구가 많다.
네거리에는 옷가게 등이 많아서 특히 20~30대 젊은 여성이 대부분이다.
2.없는 것 찾아라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의 주된 고객층이 20~30대 여성임을 감안, 시내 중심상권에 자리 잡았던 것이 성공포인트.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은 서울에는 포화상태다. 하지만 전주에서는 아직 생소했던 아이템.
전반적인 추세는 전주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선두업체에 뒤지지 않는 맛과 1천2백원 정도 저렴한 가격도 경쟁력을 가진 셈이다.
3.비용 최소화 하라
점포는 권리금이 없는 곳을 인수, 인테리어도 직접 시공해서 비용을 최소화 했다.
4.주인의식 가져라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본사에서 진행하는 마케팅에 대부분 의존한다.
박상수 점주의 경우는 반대다. 무료시식회, 요술풍선 이벤트, 영화관과의 제휴 등 본사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시도했다.
그는 “스스로 주인의식을 가진다면 안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