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과 가족 80여명 일손 부족으로 미처 수확하지 못한 농가의 단감 수확 거들어
[경남=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BNK경남은행(은행장 황윤철)은 지난 10일 농작물을 제때 수확하지 못한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25000℃ 릴레이봉사 시즌3-온기 곱하고(GO)’의 두 번째 시리즈인 ‘동절기 농작물 한파 피해 예방 활동’을 펼쳤다.<사진>
임직원과 가족 80여명은 3팀으로 나뉘어 창원 동읍, 김해 한림면, 진주 문산읍을 찾아가 일손 부족으로 미처 단감을 수확하지 못한 농가의 일손 거들었다.
농민으로부터 단감 수확 방법을 꼼꼼히 익힌 봉사자들은 높은 곳에 매달려 수확할 엄두조차 내지 못한 단감을 사다리와 장대 등 도구를 이용해 중점적으로 땄다.
하나하나 정성스레 수확한 단감은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스레 옮긴 뒤 선별해 상자에 담았다.
창원 동읍에서 35년째 단감 농사를 짓고 있는 이상문 씨는 “자식 같이 키운 단감들이 수확 시기가 끝나가는 무렵에도 나무 위에 달려 있어 시름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수확 시기를 놓치지 않게 일손이 돼 준 BNK경남은행 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전했다.
사회공헌팀 김두용 팀장은 “지역 농가들이 입동(7일)이 지나도록 일손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번 25000℃ 릴레이봉사 시즌3의 테마를 동절기 농작물 한파 피해 예방 활동으로 정하게 됐다. 다소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구슬땀을 흘린 임직원과 가족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BNK경남은행 울산영업본부 임직원과 가족 20여명은 갈티마을(울산 옥동 소재)을 찾아 고목과 조경수 동사 예방을 위해 겨울옷을 입혀주는 등 월동 준비를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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