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혁신도시 찾아 발전방안 논의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혁신도시 발전을 위해서는 이전공공기관의 주도적인 역할과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장관은 경북혁신도시를 방문해 경북도, 김천시, 이전공공기관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혁신도시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며, “이전공공기관이 혁신도시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경북도와 김천시가 적극 지원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는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직접 김천혁신도시 추진현황을 설명했다.
윤 부지사는 한국도로공사와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이 위치한 경북혁신도시는 스마트센서, EV전장부품 등 자동차 부품관련 원천기술을 가진 지역 기업들이 다수 있고, 이미 구축된 혁신도시 인프라 등을 활용해 도심형 미래교통 테스트베드로 가장 적합한 도시인 만큼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선정 해 줄 것을 건의했다.
자리를 함께한 김충섭 김천시장은 정부의 관심을 당부하며, 경북혁신도시발전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도로공사 이강래 사장을 비롯한 이전공공기관장들은 정부가 불편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더욱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경북혁신도시 방문을 마친 김 장관은 ‘도담~영천 철도건설 사업’현장을 방문,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중앙선은 경부고속철도축의 수송량을 분산 대체하며, 제2경부고속철도의 기능을 가지는 철도교통에 있어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주요 간선철도망인 만큼, 중앙선 열차운행계획, 역사 편의시설 등 모든 분야에서 국민, 철도이용객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하고 시설 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당부했다.
16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세번째)이 임청각 현장을 둘러보고 임청각복원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왼쪽 두번재는 이철우 경북지사(사진=경북도 제공)
김 장관은 임청각 현장도 직접 둘러보고 임청각복원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임청각(安東 臨淸閣. 보물 제182호)은 앞으로 7년간(2019~2025년) 280억원을 들여 일제강점기 이전의 모습으로 복원·정비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최근 마무리 했다.
한편 임청각을 찾은 김 장관을 만난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도 현안사업인 동해안고속도로건설(남북7축), 동해선철도 복선전철(포항~동해), 중부권 동서권횡단(서산~울진)철도 건설사업 등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추진중인 국가균형발전 기반구축공사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중앙선(안동~영천구간) 복선전철화사업 추진을 적극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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