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조기진단 키트’ 및 ‘항노화 소재 대량생산’ 기술이전 실적
경상대학교 BK21플러스 농생명산업차세대인재육성사업단 공일근 단장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두뇌한국21(BK21) 플러스 농생명산업차세대인재육성사업단(단장 공일근 교수, 대학원 응용생명과학부 학부장)이 지난 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8년 산학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산학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한국연구재단에서 산학협력 분야 우수성과를 발굴하여 BK21 플러스 사업에 참여하는 사업단에 성과 확산을 꾀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경상대학교 BK21플러스 농생명산업차세대인재육성사업단은 사업단 참여 교수들의 산업화 실적 중에서 ‘치매 조기진단 키트’ 및 ‘항노화 소재 대량생산 기술이전’을 대표 실적으로 제출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김명옥 교수의 ‘치매 조기진단 키트’는 치매 발병 이전의 오감 이상과 혈액-분비물 등에서 조기진단 가능한 키트를 개발할 수 있는 신개념 원천기술을 개발해 ㈜피토스에 기술이전했다.
생명과학부 김선원 교수의 ‘레티놀 대량 생산기술’은 화장품 소재 활용에 한정해 ㈜제노포커스에, 제로-칼로리 3세대 기능성 당인 ‘사이코스 대량 생산기술’은 ㈜한국야쿠르트에 각각 기술이전하는 우수 성과를 이뤘다.
경상대학교 BK21플러스 농생명산업차세대인재육성사업단은 2013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7년간 국비 140억여 원을 지원받아 창조경제를 실현할 석사-박사급 창의인재를 양성하고, 창의성에 기반한 새로운 지식과 기술창조를 지원하는 대학원 인력양성사업이다. 사업단은 사업단장 공일근 교수를 포함해 29명의 교수와 대학원생 16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사업단은 농생명 분야의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표로 우리나라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켜온 농생명 분야의 교육-연구-산업화 역량을 국내를 넘어 세계 TOP 10 수준으로 진입시키고자 추진된다. 이를 위해 지식창조형 글로벌인재육성, 현장 밀착형 전문실무인재 육성, 선도연구 창출, 지역 농생명산업 특성화, 농생명산업허브 구축 등 다양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공일근 사업단장은 “사업단 참여 교수와 대학원생, 신진 연구인력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우수한 연구 및 산업화라는 결과를 이끌어 내어 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어 단장으로서 감사드린다”며 “대규모 사업단으로서 농생명산업의 주요 인재를 육성함과 동시에 연구성과를 기초연구(논문발표)-원천기술(특허등록)-상용화(기술이전)의 새로운 성과창출 패러다임을 구축하여 연구결과가 논문 발표의 수준에 머물지 않고 산업화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일근 사업단장은 “이러한 과정에서 얻은 산업화 실적이 우수하게 평가받아 교육부총리 상을 수상하게 되었으며, 향후 사업단 운영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경상대학교의 중점 육성 분야로서 전국 최고의 연구집단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세계 톱 10 수준으로 발전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