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경마공원 속 미니 건강검진이라는 이색적인 테마로 주목을 받았던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정형석)의 ‘메디컬데이’ 행사가 성황리에 지난 18일 개최됐다.<사진>
이날 메디컬데이 행사가 진행된 렛츠런파크 부경 더비랜드 광장은 검진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은 먼저 메디컬부스에서 원하는 의원의 상담을 받았다. 안과, 치과, 흉부외과, 여성의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들이 부스를 운영했다.
시력 및 안압검사, 중장년층 치매 간의검사, 구강검진, 산모 코호트 검사, 하지정맥류 치료 상담 등 생활에 밀접한 건강검진에 고객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건강관련 강의도 제공됐다. ‘마음의 봄 상담센터’에서 ‘영유아기 건강한 성격발달을 위한 육아코칭’을 주제로 약 한 시간 동안 강의를 진행했다.
아이를 동반한 대부분의 강의 수강자들은 아동 성격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육아 방식에 대해 강의를 들으며 궁금했던 점을 질문하기도 했다.
고객체험부스와 플리마켓으로 건강 증진 행사의 즐거운 분위기는 한층 더 고조됐다. 일일염색, 석고 방향제 체험, 어린이 타투 등 유아동층을 대상으로 한 체험부스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고객들로 붐볐다.
네일아트, 두피진단체험 등 중장년층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됐다. 함께 진행된 플리마켓에서는 25팀의 셀러들 덕분에 상담을 기다리는 고객들은 지루할 틈이 없었다.
행사에 참여한 주부 A씨는 “평소 건강 상담을 위해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귀찮았는데 이렇게 공원에서 무료로 검진을 해주니 좋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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