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최대 해외 명품 전문관 에비뉴엘 운영하는 롯백 부산본점 23일부터 시즌 오프 시작
해외 명품 시즌 오프 세일을 앞두고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에비뉴엘 지하 1층비비안웨스트우드 매장에서 여성 고객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크리스마스 등 선물 수요가 최대로 몰리는 연말을 앞두고 해외 유명 명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시즌 오프 세일이 시작된다.
시즌 오프 세일은 미리 출시된 가을 겨울 신상 명품을 작게는 20%에서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절호의 쇼핑 기회로 알려지면서 매년 이 기간 명품을 구매하려는 이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역 최대 해외 명품 전문관 에비뉴엘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23일부터 18년도 명품 시즌 오프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시즌 오프 세일은 총 100여개의 명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데 지난해 보다 10여개가 더욱 늘어난 역대 최다 참여 브랜드를 자랑한다.
프라다, 미우미우, 발렌티노, 조르지오아르마니, 알렉산더왕,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참여 브랜드 인기 품목을 2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특히 영국 명품 브랜드 멀버리는 베이스워터백, 릴리백 등 핫 아이템 물량을 추가로 확보해 최대 30%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시즌 오픈 세일 기간 중 22일부터 27일까지 지하 1층 행사장에서는 특별 할인 판매 행사가 마련돼 오일릴리, 테드베이커 등 시즌 및 이월 할인 상품도 대거 선보인다. 가방은 물론 의류, 모피 등 다양한 종류의 아이템을 최대 3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패딩 명품 브랜드 노비스, 무스너클, 파라점퍼스, 사바티에 등 20여개 겨울 시즌 패딩 인기 브랜드는 올해 처음으로 시즌 오프 세일 행사에 참여해 감사품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과 할인 판매를 마련한다.
최근 해외 명품 시장은 가치소비 문화의 확산과 자신을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를 펼치는 포미(For Me)족들이 늘면서 불황 속에서도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 백화점의 경우 올1~10월 해외 명품 판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 이상 증가했다.
또한 그동안 핸드백이나 패션 등에만 집중되던 명품 수요는 최근 구두, 부츠와 같은 슈즈 품목으로까지 확대되면서 관련 시장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이다. 올 1월부터 10월까지 해외 명품 슈즈 상품 매출은 14.7% 증가했다. 이는 지미추, 스튜어트와이츠먼, 힐앤토트 등 슈즈 라인을 강화한 명품 브랜드가 국내에서도 점차 알려지면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최준용 해외패션 팀장은 “올 겨울은 지난 해보다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프리미엄 패딩 명품 물량을 더욱 많이 확보했다”며 “최근 인기를 끌어 모으고 있는 슈즈 관련 명품도 다양하게 선보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