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서장훈과 평행이론? 송교창의 특이했던 사연

초등학교 시절 야구 선수에서 중학교 진학 후 농구선수로 변신

전주 KCC 이지스 포워드 송교창. 이종현 기자

[일요신문] 최근 TV 예능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서장훈은 농구계에서 독보적인 기록을 남긴 한국 농구 ‘레전드’다. 하지만 야구 선수로 활동했던 그의 학창 시절은 유명한 일화다. 그는 선린중학교 야구선수로 활동하다 휘문중 전학 과정에서 농구부로 적을 옮기게 됐다. 

전주 KCC 이지스 포워드 송교창도 비슷한 사연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농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구력이 비교적 짧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구를 늦게 시작한 이유를 설명하며 “초등학교 때는 야구를 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공부가 하기 싫어서 야구를 시작했다. 초등학교때 하다가 그만두고 중학교에 갔는데 여전히 공부는 안 맞더라. 중1 2학기부터 농구를 시작하게 됐다”며 웃었다. 야구를 그만 둔 이유에 대해서는 “구타가 있어서…”라며 말 끝을 흐렸다. 

김상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