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32초간 4득점 1도움 1리바 1스틸로 임팩트
오리온 포워드 박상오의 득점 장면. 사진=KBL
[일요신문] 오리온의 연패 탈출에 포워드 박상오가 일조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1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91-68로 대승했다. 이로써 오리온은 10연패를 마감하게 됐다.
이날은 양팀의 장신 외국 선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 경기였다. 삼성은 기존 벤 음발라에서 유진 펠프스로 장신 외국 선수를 교체했다. 펠프스는 KBL 무대 데뷔전을 갖게 됐다. 이상민 감독은 그에 대해 “골밑 1대1 마무리 능력도 좋고 혼자서 속공 마무리도 가능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오리온은 기존 장신 외국 선수 먼로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오리온은 먼로가 빠진 기간을 포함해 10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복귀전을 치르는 먼로의 역할이 중요한 순간이었다. 추일승 감독도 “연패를 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쿼터 16-12 오리온의 근소한 우세가 이어지던 승부는 2쿼터서 갈렸다. 2쿼터에서 오리온 포워드 박상오는 3분 32초라는 짧은 시간만을 나섰음에도 임팩트 있는 활약을 보였다.
야투 2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으며 앤드원 플레이도 만들어냈다. 어시스트와 스틸, 블록슛도 한개씩을 기록했다. 오리온 에이스 최진수도 2쿼터 10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오리온은 2쿼터가 끝난 시점, 42-29로 크게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이후로도 먼로, 허일영, 최승욱, 제쿠안 루이스 등이 고루 활약하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삼성은 ‘주포’ 이관희가 2득점으로 묶이며 답답한 패배를 겪어야 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