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50경기씩 20시즌 나서도 깨지 못하는 기록...“아직 넘보지 못할 대기록, 하지만...”
지난 2017-2018 KBL 시상식에서 공헌상을 받았던 주희정. 고성준 기자
[일요신문] ‘프로 원년 신인왕’, ‘주키드’ 등의 수식어로 불리던 주희정은 지난 2016-2017 시즌을 끝으로 코트에서 물러났다. 10년도 버티기 힘든 프로무대에서 20년간 활약하며 통산 최다 출장, 최다 어시스트, 최다 스틸 등 숱한 기록을 남겼다.
그의 기록 중에서도 1029경기 출장은 가장 경이적인 기록으로 평가된다. 1년에 50경기씩 20시즌을 나서도 깨지 못하는 기록이다. 뛰어난 기량과 철저한 자기 관리가 뒷받침 돼야 한다. KBL은 한 시즌 동안 팀당 54경기를 치른다.
전주 KCC 이지스 포워드 송교창. 이종현 기자
그는‘일요신문’과 인터뷰에서 “훌륭한 선배님과 비교돼 영광이지만 현재로선 도저히 넘볼 수 없는 기록이다. 지금은 그저 꾸준이 하는 게 중요하다. 시간이 흘러 30대 중반이나 돼야 그런 기록들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