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가수 겸 뮤지컬배우 김혜영의 세 번째 남편 바른전자 김태섭 회장이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연합뉴스.
[일요신문] 바른전자 김태섭 회장이 허위정보를 흘려 주가를 조작해 200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김태섭 회장의 부인은 탈북가수로 알려진 김혜영으로 김 회장의 검찰 구속 사실에 김혜영 또한 여론에 부각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오현철 부장검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바른전자 김태섭 회장을 지난 23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바른전자는 1998년 2월 설립됐으며, 2002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지난 2015년 말 바른전자가 중국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는 급등했다. 이에 주가는 한 달 만에 3배 이상 뛰었으며, 김 대표는 200억 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보유 지분율이 5% 이상일 경우, 5일 안에 보유 상황·목적 등 내용을 금감원과 한국거래소에 보고해야 하는 의무도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가수 겸 뮤지컬배우 김혜영. 연합뉴스.
한편, 바른전자 김태섭 회장이 구속되면서 아내인 탈북 가수 김혜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김혜영은 두 번의 이혼 끝에 2015년 프로레슬러 고 이왕표의 소개로 8살 연상의 김 회장을 만나 결혼했다.
평양연극영화대 연극배우과 출신인 김 씨는 지난 1998년 탈북해 가수와 배우로 활동했다. 김혜영은 김 회장과 결혼 전 두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김혜영은 2002년 군의관 이 아무개 씨와 결혼해 3년 만에 합의 이혼했고, 2009년에는 동료 배우 김성태와 재혼했으나 2012년 2월 이혼했다. 세 번째 남편인 김 회장이 구속되자, 김혜영의 남다른 인생사도 관심을 끌고 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