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기초과학연구원) 최숙 지부장
[대전=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정의당 대전시당은 최근 엉터리 비정규직 정규직화 증언대회를 통해 불공정 전환문제와 정부의 가이드라인의 비준수 문제를 강도높게 비판했다고 27일 밝혔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진행현황에 대한 발제로 시작된 이 날 증언대회에서는 교육공무직, 원자력연료주식회사, 기초과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의 사례가 발표되었다.
증언자로 나선 IBS(기초과학연구원) 최숙 지부장은 “IBS는 600여명의 연구자들이 전원 전환대상에서 제외되었고, 행정/기술/보조 인력 43%는 기간제로도 일할 수 없어 해고될 상황이다.”라며 “사측 9명, 노측 1명으로 구성된 기울어진 운동장인 전환심의위에 맡겨진 정규직 전환은 시작부터 제대로 되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이외에도 ▲상시근로를 하고 있는 전체 2974 명 중 단 190명만을 정규직 전환한 대전시교육청의 사례, ▲방사선 안전관리 업무임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전환을 하려는 한국원자력연료주식회사 사례, ▲직접고용을 하지 않고 자회사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사례도 발표되었다.
증언자들은 한 목소리로, 정부의 가이드라인도 개선되어야 하는 부족한 점이 많기는 하지만 정해진 가이드라인조차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윤기 정의당 대전시당 위원장은“비정규직 정규직화는 기득권의 벽을 함께 넘어서는 것”이라며, “공공기관의 정규직화가 희망고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현장의 노동자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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