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20년 준공·2021년 개통 차질 없이 진행
(서대구고속철도역 조감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서대구 고속철도역 건립 공사가 내년 2월 본격화 된다.
한국철도도시시설공단은 서대구 고속철도역 실시설계를 마치고, 지난 28일 입찰공고를 시행하면서 본격 공사 절차에 들어갔다. 시공사 선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년 2월 착공에 들어간다.
서대구 고속철도역은 KTX·SRT 고속철도와 대구권 광역철도가 정차하는 복합역사로 2015년 12월 국토교통부에서 추진계획이 확정됐으며 총사업비 703억원, 지상 3층의 연면적 7183㎡ 규모의 선상역사로 건설된다.
실시설계 과정에서는 장래 서대구 지역의 교통요충지 및 랜드마크 역할, 대구산업선, 달빛철도(대구-광주), 공항철도 등 을 고려해 당초 계획보다 규모와 시설을 확장했다.
디자인은 대구시 시조인 독수리가 비상하는 모습을 형상화 했다. 내진 특급에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인증을 적용하고, 녹색건축인증 등 에너지 절감 및 환경오염 저감 대책도 반영했다.
대구시는 빠른 착공을 위해 입찰공고와 병행해 진행 중인 국토부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내달까지 마칠 예정이며, 시공사 입찰공고에 따른 참여 회사 현장설명, 평가절차를 거쳐 내년 2월 시공사 선정 및 공사에 착공해 목표대로 2020년 준공, 2021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서대구 고속철도역이 개통되면 서대구 지역주민들의 철도 이용이 편리해지고, 서대구 역세권 개발을 본격화하는 등 낙후된 지역 개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간선철도를 취급하는 동대구역 혼잡이 크게 완화되고, 동대구역과 함께 대구의 양 축으로 교통 및 산업·금융·업무 거점지역으로 자리매김해 대구 전체 균형발전과 도시경쟁력 강화, 인근 산업단지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까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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