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적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께 사과”
심 대표이사는 이날 입장문에서 “제 개인의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이 자리를 빌려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와 같이, 저는 과거 제가 지분을 보유했지만 현재 그 지분을 모두 매각한 바 있는 웹하드 업체에 관한 일로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일이 있다”고 설명했다.
심 대표이사는 “당시 저는 성실히 조사에 임하였고, 앞으로 있을 모든 법적 절차에도 최선을 다하여 성실히 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일로 뜻하지 않게 심적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이 있다면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금일부로 저는 위드이노베이션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심 대표이사는 2017년 12월 6일부터 2018년 9월 20일까지 427만여 건의 음란물이 유통되도록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아동·청소년 관련 음란물 172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심 대표이사가 실질적으로 웹하드를 소유하고 운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