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과의 상생을위한 ‘같이’ 하는 ‘가치’ 있는 주거문화 전파
[시흥=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2019년에도 입주민과 경비원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힘 쏟는다. 시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같이[價値] 프로젝트’(이하 ‘같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같이 프로젝트는 같이 만들어가는 가치 있는 공동주택 주거문화를 시 전체에 확산해 안전하고 더불어 행복한 공동주택 주거문화를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공동주택 내 상대적 약자인 경비원의 근무 환경 등에 대한 사회적, 시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과 함께 입주민과 경비원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는 프로젝트다.
시는 지난해 7월 입주민‧경비원 상생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공동주택 같이 프로젝트 시범단지를 모집해 경비원의 근무 환경 및 처우에 대ㅎ 입주민, 경비원, 지자체, 관련 전문가 등이 함께 고민했다.
이를 토대로 입주민과 경비원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실천과제를 발굴하고 실질적으로 운영했다. 시범단지별 실천과제 수행 평가 이후 지난 3월에는 시흥시 내 10개 단지를 ‘같이 아파트’로 최종 선정, 인증명판을 수여했다.
시는 이를 더욱 발전시키고 확산하기 위해 지난 11월 29일 ‘2019년 같이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9개 참여 단지의 입주자대표, 관리소장, 경비원 17명이 참석했다.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분임 토의 등을 통해 경비원과 상생에 필요한 실천과제를 도출했다.
시는 자발적으로 도출된 실천과제를 참여 단지에서 잘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행정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효과가 좋은 방안들은 모든 단지에 전파하는 등 같이 프로젝트를 지속 발전시켜나갈 것”이라며 “함께하는 공동주택 주거 문화가 시흥시 전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