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이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었다.
투표권을 가진 103명의 의원이 모두 투표에 참여했고, 나 의원과 정 의원이 68표, 김학용 의원(57·3선·경기 안성시)과 김종석 의원(63·초선·비례대표)이 35표를 얻었다.
나 의원은 당선소감을 통해 “한국당은 지긋지긋한 계파 이야기가 없어졌다고 생각한다”며 “분열이 아닌 통합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부 폭주가 여러분들은 무서울 것”이라며 “대한민국 헌법가치를 파괴하는 속도, 대한민국 판을 바꾸려는 시도, 정말 우리가 할 일이 많다. 하나로 뭉치자”라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그동안 원내대표 경선에 세 번 출마했지만, 매번 고배를 마시며 ‘원내대표 3수’라는 이름표를 달아 왔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