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연대 운영, 안전프로그램 운영 2개 부분에서 지난해에 이어 우수 기관으로 선정
경남도청 전경.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경상남도(시․군 포함)가 여성가족부가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 사업 평가’에서 총 27개 표창 중 10개의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경상남도는 지역연대 운영, 안전프로그램 운영 2개 부분에서 지난해에 이어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지자체의 아동·여성폭력예방 관련 교육․홍보, 안전사업 추진실적 및 지역연대 운영 전반에 대한 여성가족부의 정성·정량평가를 통해 이뤄졌으며, 지역연대 운영 부문 21개, 안전프로그램 운영 부문 6개 등 총 27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올해 경상남도는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 사업으로 신종 젠더폭력이라 불리는 ‘디지털 성범죄 및 데이트 폭력 예방사업’을 역점 추진했다.
‘디지털 성범죄 예방사업’으로는 ▲경상남도 디지털 성범죄 추방주간 지정·운영 ▲도내 디지털 성범죄 발생률이 높은 4개 지역 대상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실시 및 이동형 불법카메라 체험실 운영 ▲도내 중고등학생 대상 카드뉴스 공모전을 개최했다.
‘데이트 폭력 예방사업으로는 도내 3개 대학교 학생 대상으로 교육 및 캠페인 등을 실시해 데이트 폭력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고, 토론회 개최로 데이트 폭력에 대한 앞으로의 정책 및 예방활동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한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치유회복프로그램 등 10개 사업도 함께 추진했다.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사업 우수기관 시상은 12월 13일(목), 서울 중앙우체국 10층 대회의실에서 여성가족부차관 친수로 진행될 예정이다.
안태명 경상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시․군 그리고 도내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와 함께 경상남도가 올 한해 정말 열심히 노력한 결과, 여가부 사업평가에서 10개의 기관표창을 수상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예방활동을 통해 아동․여성이 안전한 경남, 나아가 도민 모두가 안전한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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