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신도시 등 인구 증가에도 교통혜택 소외돼, 조속한 사업 추진 호소
남양주시의회가 GTX-B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일요신문]김장수 기자=남양주시의회(의장 신민철)는 17일 제25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예비타당성 조사면제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며 GTX-B 노선의 조속한 사업 추진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국회 및 정부부처에 건의했다.
정부에서 추진 중인 GTX-B 노선(80.1㎞ 구간)은 남양주 마석을 시작으로 평내호평, 별내, 청량리, 송도까지 경기도 남양주와 서울, 인천권역을 잇는 광역급행철도로 2017년 10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남양주시의회는 “남양주시의 경우 별내, 다산신도시 입주 등으로 인구가 엄청난 속도로 증가함에도 교통수요의 대부분을 승용차, 버스 등의 노면 교통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어 도시 규모에 맞는 통행수요를 처리할 수 있는 광역철도망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남양주뿐만 아니라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대규모 택지개발 등으로 교통문제가 꾸준히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전역의 동과 서를 1시간 이내로 접근할 수 있게 하는 GTX-B 노선사업은 광역교통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박은경 시의원은 “지난 반세기 동안 각종규제로 묶여 고통 받아온 남양주시와 교통혜택에서 소외되어온 경기 동북부 주민들의 오랜 갈증이 해소 될 수 있도록 GTX-B 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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