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대변인 “특감반장이 공기업으로 잘못 알았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오후 “지난 5월 공항철도에 대한 제보가 접수됐는데, 특감반장이 공기업으로 잘못 알고 김 수사관에게 제보 파악을 지시한 적이 있다”며 “이후 감찰 대상이 아님을 파악하고 정식으로 검찰에 이첩한 사건”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이어 특감반이 지난 4월과 9월 김은경 당시 환경부 장관 경질을 위해 표적 감찰을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쓰레기 대란과 흑산도 공항 건설 문제를 놓고 정식으로 직무감찰을 한 뒤 보고한 사안으로 정당한 직무수행”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수사관을 비롯한 청와대 특감반 소속 수사관 4명은 지난달 14일 검찰로 복귀했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김 수사관을 포함한 수사관 4명에 대해 감찰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은 김 수사관이 지난달 경찰청 특수수사과를 방문해 지인인 건설업자가 연루된 국토교통부 공무원 뇌물사건의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등 수사에 개입했는지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