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사람이 좋다’ 캡쳐
18일 방송되는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는 우여곡절 많았던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20년을 되돌아본다.
1999년 데뷔 후 수많은 명곡으로 사랑받는 그들이 어느덧 데뷔 20년 차를 맞이했다.
열여덟 비보이 활동을 했던 환희와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꿈꾸던 열아홉의 브라이언은 대형기획사 오디션에 합격, 가수로서 20여년의 세월을 함께 했다.
곧 마흔을 앞두고 있는 싱글남 환희와 브라이언.
최근 평택으로 이사 간 브라이언의 집들이에서 두 사람은 플라이 투더 스카이의 다사다난했던 20여년의 세월을 털어놨다.
3집 Sea Of Love로는 생애 첫 1위를 거머쥐며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알린 후, 4집 ‘Missing You’로 음악성까지 인정받으며 최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그들에겐 2003년 ‘Missing You’는 두렵고 무서운 노래였다고 한다.
4집 활동을 시작해 첫 무대를 마치고 오던 길 빗길 교통사고로 절친했던 매니저를 잃고 만 것이다.
환희는 “그 앨범이 대박이 난 건 분명히 그 형이 도와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데뷔 20년 차를 맞아 새롭게 발매한 앨범과 함께 개최한 콘서트도 성황리에 마무리한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콘서트에서는 서로 눈빛만 마주쳐도 컨디션을 알 수 있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따로 또 같이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 하면서도 긴 시간 동안 함께 음악의 길을 걸어온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