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경영’ 제대로 접목
송 대표는 한국교자 가맹점 3개를 운영하던 가맹점주였다. 20여 개의 가맹점을 운영하던 본사가 부도가 나자 자신을 비롯한 다른 가맹점들이 물류 공급 등의 어려움을 겪게 됐고 어떻게든 점포를 살리려는 마음에 새로운 법인을 설립, 가맹점에 물류 공급을 시작했다. 자신과 가맹계약을 체결하는 점주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본사 CEO가 된 것. 이후 400평 규모의 땅을 매입해 식품공장을 설립하고 다양한 신규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등 현재 안정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홍선생교육의 여 대표 역시 프랜차이즈 한자학습지의 가맹점주 출신. 경남 창원지사를 맡아 운영해오다 1년도 안돼 본사가 부실로 망하면서 자신이 본사를 인수했다. 한자와 미술을 접목시킨 ‘머리에 그리는 학습법’, 독서와 논술지도를 결합한 ‘온-오프 독서·논술’ 등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현재 전국에 100여 개의 지사를 두고 있다. 방문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은 편이라고.
가맹점주에서 본사 CEO가 된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작은 성공에서 출발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모두가 위험하다고 말할 때 반대로 과감히 투자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또 지속적인 메뉴, 프로그램 개발로 가맹점과 소비자의 만족도를 동시에 높인 것도 성공 요인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