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주시가 경북도 2018년 식량생산 시책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식량생산 시책평가는 쌀 안정 생산량 확보, 농업인 역량강화, 농산시책 추진 등 3개 분야를 대상으로 평가했다.
벼 재배면적 1만2025ha로 도내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경주는 쌀 적정생산을 통해 쌀 시장 수급 및 안정을 도모하고 볏짚 환원사업, 타작물 수확기 지원 등 인센티브 사업을 통해 쌀 대신 수입 의존도가 높은 타작물 재배를 적극 유도해 적정 쌀 생산과 함께 농가소득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반 쌀과 차별화되는 고품질 벼 생산단지를 확대하고 쌀 경쟁력 확보를 위한 벼 생력화 재배기술 보급, 농업인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지원, 무논점파, 무인헬기 직파 및 병충해 방제 등 생산비 절감 노력, 벼 재배농가 상토 및 육묘처리제 지원을 비롯한 식량생산 분야에 142억원을 투자하는 등 탄탄한 농업 경쟁력 기반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민선7기 출범과 함께 농림축산해양국이 설치 된 이후 농업시책 분야의 첫 성과”라며 “무엇보다도 농업인 스스로 정책의 취지를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식량산업의 중장기 비전에 대한 인식에도 많은 변화를 일으켜 그 의미가 더욱 뜻 깊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최근 식량산업분야의 중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분석과 지원, 국비공모사업 투자를 통한 식량산업의 종합적 발전을 위해 ‘경주시 식량산업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통합 미곡종합처리장(RPC)을 중심으로 쌀 생산분야 농가를 조직화하고 교육과 가공, 유통을 통해 쌀 명품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밭작물 들녘경영체 육성을 비롯한 맥류, 두류 분야에 투자를 더욱 확대해 벼 이외 식량작물 생산기반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어려운 농업 현실속에서도 농업 현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농업의 가치를 높여가고 있는 농업인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전국 3위, 도내 1위의 농업도시 위상에 걸맞는 부자 농촌, 젊은이가 돌아오는 희망 농촌, 살고 싶은 행복 농촌 만들기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 경주 봉황로 문화거리, 경관조명 새단장
(사진 = 경주시 제공)
천년고도 경주의 옛 모습과 현재의 감성이 공존하는 봉황로 문화의 거리 일대가 빛의 거리로 탈바꿈한다.
경주시는 24일 도심권 관광객 유치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봉황대를 중심으로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봉황로 문화의 거리에서 ‘경관조명 점등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관조명 사업은 주낙영 시장이 지난 10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중심상가 활성화를 위해 다소 어둡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도심권에 역사문화도시에 부합하는 루미나리에 설치를 검토할 것을 주문한데서 시작됐다.
민자 유치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던 가운데 ㈜대구은행의 기업 홍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공통 분모에 대한 협의가 전격적으로 이뤄져 사업이 성사됐다.
대구은행에서 1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시와 공동으로 시공을 진행했으며 완성된 경관조명 시설은 시로 기정 기탁될 예정이다.
이번 경관조명 사업은 어두운 시가지를 환하게 밝혀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다시 찾고 싶은 활력 넘치는 거리로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조성됐다.
봉황로 문화의 거리를 상징하는 양쪽 출입로에 위치한 홍살문과 금관게이트를 적극 활용하고, 거리에 설치된 가로등을 이용해 화려했던 옛 신라의 달밤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천년의 미소, 천년의 빛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지난달 27일 보물 제2010호로 지정된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를 비롯해 경주를 상징하는 금관 이미지를 첨가해 경주만의 색채를 담아냈다.
주낙영 시장은 “도심경제 활성화라는 대의에 적극 동참해 준 대구은행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경관조명으로 봉황로가 보다 안전한 거리, 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 활기 넘기는 거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4일 점등식은 오후 5시부터 봉황로 청기와네거리에서 식전공연과 기탁증서 전달에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
# 지역아동센터 꿈나무 열린시장실 참여
(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들이 지난 22일 오전 경주시청 시장실을 찾았다.
시는 22일 ‘열린 시장실’ 프로그램을 신청한 보리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 20명에게 시장실을 개방하고 진로에 대한 다양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시정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아동센터 학생들은 주낙영 시장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시장실을 둘러보고 영상회의실에서는 직접 시장과 부시장, 부서장 등 간부역할을 맡아 시정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모의시정회의를 실제로 진행하며 생생한 체험을 통해 시정에 대해 쉽게 이해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주낙영 시장은 “아이들이 가진 미래의 꿈과 희망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 보니 경주의 미래가 아주 밝은 것 같다”며 “어린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재능을 마음껏 키울 수 있는 명품교육도시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열린시장실은 방학기간을 제외하고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운영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초등학생(3~6학년)은 시 홈페이지 또는 시민소통협력관 시민소통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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