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 조사자료 일부 인용
[대전=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의 생활 필수품 가격에 대한 조사결과 수입쇠고기와 애호박, 배, 사과 등의 가격이 높아졌으며 무 · 배추 · 대파 등의 채소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는 대전시의 후원으로 지난 2018년 12월 18일부터 생활필수품 74개 품목과 개인서비스요금 19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조사를 10월 대비 비교 분한 결과, 생활필수품 중 41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고 32개 품목이 하락했으며, 1개 품목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많이 상승한 상위 10개 품목은 육류 2개, 채소류 3개, 과일류 2개, 생선류 2개, 공산품 1개 품목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입쇠고기(호주산 처크롤 65.6%)가 가장 많이 인상됐고, 애호박(46.5%) · 식용유(백설 44.9%) · 감자(31.3%) · 오이(23.6%) · 오징어(14.3%) · 동태(13.2%) · 배(10.9%) · 한우쇠고기(양지 9.9%) · 사과(8.4%)순으로 인상됐다.
반면, 하락한 상위 10개 품목은 채소류 5개, 공산품 2개, 육류 2개, 난류 1개 품목이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무(-38.1%) · 배추(-35.5%) · 대파(-22.7%) · 상추(-18.0%) · 고추장(순창 -16.3%) · 샴푸(-12.3%) · 돼지고기(삼겹살 -11.7%) · 시금치(-11.5%) · 한우쇠고기(-9.7%) · 계란(-7.3%)순으로 인하되었고, 소주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소류의 경우, 가을 내내 일정한 온도와 잦은 비로 작황이 좋아 출하량이 늘어났으며 김장철이 지나 배추 · 무 · 양파 등 신선채소 일부 가격이 떨어졌지만, 오이는 생육부진으로 출하량이 감소해 전년 대비 26.1%, 금년 10월 대비 23.6% 오름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과일류의 경우, 사과 생산량이 재배면적 및 출하량 감소로 인해 전년보다 27.1%, 금년 10월보다 8.4% 올라 가장 많이 올랐으며, 배 생산량 역시 재배면적 및 출하량 감소로 각각 42.3%, 10.9%의 높은 오름세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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