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회 SK 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트 조성을 위한 결의
[이천=일요신문] 경기 이천시의회(의장 홍헌표)가 ‘이천시를 대표하는 SK 하이닉스가 참여하는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가 이천시에 건립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천시의회는 25일 본 회의장에서 197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천시의회는 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이천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 조성하겠다는 정부 계획에 우려를 표명하며, 반도체 클러스터를 SK하이닉스가 있는 이천시에 반드시 건립돼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지난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에 민간이 내년부터 10년 간 120조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도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참여하며, 신규 반도체 공장 부지를 수도권 정비법에 묶여 더 이상 이천에 새로운 공장을 지을 부지가 없어 다른 지역에 신규 공장 설립 예정이라고 알려지면서 이천시의회가 나서게 됐다.
이천시의회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결의문 채택
이천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SK하이닉스는 현대전자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36여 년을 이천시에서 기업을 운영해 오는 동안 법정관리와 구리공정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이천 시민들이 함께 응원하고 투쟁하며 어렵게 지켜온 이천 시민 기업”이라고 밝혔다.
이어“정부는 정상적인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해 이천시민의 생존권을 보장할 것과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가 이천시에 조성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을 촉구한다”고 결의하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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