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화장품 시장 개척할 제주산 생물소재 추가”

제주TP, 제주산 천연화장품 원료자료집(2호) 발간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천연화장품 개발에 활용가능한 제주산 생물소재가 추가 수록되면서 다각도로 산업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제주테크노파크(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제주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국제화장품 원료집(International Cosmetic Ingredient Dictionary, ICID)에 등재된 전 세계 화장품 원료 가운데 제주산 생물소재에 대한 화장품 원료를 선별해 소개하는 ‘제주 천연화장품 원료자료집(2호)’을 발간했다.

‘제주산 천연화장품 원료자료집’에는 지난해 2월 발간한 화장품 원료자료집에 이어 20여 종의 제주산 생물소재 정보가 추가되었다.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2018년 12월을 기준으로 학명과 화장품 원료 명칭(International nomenclature cosmetic ingredient, INCI name)의 학명이 상이한 생물자원의 경우 ‘이명(Synonym)’을 표시해 이전 자료집보다 정확한 정보를 소개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생물자원 국명과 학명, 화장품 원료 명칭(INCI name), 원료번호(Monograph ID), 분류(Chemical class), 기능(Reported function), 기원(Ingredient source), 이용부위(Part) 및 상표명(Trade name 또는 Trade name mixture) 등 화장품 원료정보를 자세하게 수록해 화장품 기업에서 관련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에 발간하는 자료집은 내년 1월 31일까지 신청자를 대상으로 순차 배포될 예정이다.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나고야의정서(ABS) 대응 화장품 원료 자원과 해외 수입 원료 대체를 위해 우수한 화장품 소재 개발을 진행해 도내외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국제 화장품 원료 등재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에 발간되는 화장품 원료 자료집을 통해 소개된 제주산 천연화장품 원료를 이용해 제주의 청정 이미지를 담은 화장품 개발이 다양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 관계자는 “제주생물소재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화장품 원료 소재 발굴 및 우수 생물자원에 대한 정보 체계를 꾸준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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