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모두가 편리하게 체육 즐길 수 있는 ‘10분 거리 체육시설’ 신규 보급
생활체육 시설 확충 지원사업 예산확보 방안 회의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경상남도는 지난달 27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가이드라인에 따라 도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10분 거리 체육시설’ 공모 선정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9일 밝혔다.
정부의 10대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인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 사업은 서비스반경 2㎞, 10분 이내 생활권 국민체육센터를 신규 보급하기 위한 사업으로, 경상남도는 올해 1월 공모할 예정이다.
세부 지원계획으로는 수영장을 포함하는 생활밀착형 체육센터 50개소 580억 원, 배드민턴장 등 소규모 근린생활형 체육센터 80개소 800억 원,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형 체육센터 30개소 300억 원, 축구장 등 전문·생활체육을 위한 시설 2,338억 원 등이다.
경상남도는 지난 8일 문화관광체육국장, 시․군 담당과장, 경상남도 장애인체육회가 함께 모여 정부의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예산 확보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토론했다.
이 자리에서 경상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정부의 공모사업 선정 방향과 경상남도의 행․재정적 지원 방향에 대해 안내하고, 경상남도의 사업이 최대한 선정돼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상남도 장애인체육회에서는 도내 장애인이 언제나 마음 편히 운동할 수 있도록 장애인형 체육센터와 시군 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적극 홍보했다.
경상남도는 이번 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체육시설에 문화시설(작은도서관, 생활문화센터) 및 돌봄 사업을 연계하여 예산을 절감하는 방안,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하여 공모 가점을 받는 방안 등 정부의 공모사업 선정 방향에 맞춰 다양한 복합 생활SOC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류명현 경상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민선7기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경상남도 여건에 맞는 생활SOC사업 아이템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며, 확보된 예산은 60%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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