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동물을 살리고, 인류의 질병을 치료하는 생명과학기술 사례 탐구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국립부산과학관(관장 고현숙)은 겨울방학을 맞아 생명과학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13일, 20일, 27일 개최한다.
#위대하고 은밀한 동물의 사생활-노진영 KBS 작가
13일에는 KBS2TV 예능프로그램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의 노진영 작가에게 방송 제작 과정과 생명과학 연구가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들어본다.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은 연예인이 다큐멘터리의 감독이 되어 대자연에서 살고 있는 동물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것으로 자연환경과 동물에 대해 깊이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Frozen Zoo, 멸종위기의 동물을 구하라–어경연 서울대공원 동물원장
20일에는 어경연 서울대공원 동물원장이 멸종위기의 동물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어 원장은 수의학 박사로서 야생동물에 대한 연구와 함께 멸종위기종이 늘어남에 따라 동물을 구하기 위해 사용되는 생명공학 기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동물의 정자와 난자 같은 생식세포를 특수 냉장고에 보존하는 프로즌 주(Frozen Zoo)라는 새로운 개념의 동물원에 대해 설명한다.
#질병, 생명과학을 통해 완전정복을 꿈꾸다–임선희 동아대 교수
27일에는 임선희 동아대 교수와 인류에게 적용될 수 있는 생명과학에 대해 알아본다.
강연에서는 국립부산과학관 상설전시 3관(에너지·의과학관)의 신규 전시물인 ‘DNA가 여는 미래’에 대한 해석과 RNA 연구를 통해 인류의 질병이 어떻게 치료될 수 있는지 살펴본다.
RNA는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DNA에 따라 만들어져 생체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생명과학계에서는 유전자 치료에 기여하기 위해 마이크로 RNA를 활용한 연구에 주목하고 있다.
과학관 1층 대회의실에서 무료로 개최되는 이번 특별강연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국립부산과학관 고현숙 관장은 “인류에게 꼭 필요한 생명과학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인 만큼 뜻깊은 정보 공유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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