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구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가 발생한 가운데 신생아 환자가 추가로 늘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12월26일 대구 달서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5명이 RSV 감염 확진 판명을 받았으며 현재 총 20명으로 늘었다.
확진환자는 모두 신생아로 현재까지 접촉자 총 170명 중 20명의 신생아만 확진자로 판명됐다.
현재 4명은 상태가 호전돼 병원에서 퇴원했으며 13명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3명은 외료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보건당국은 바이러스 최장 잠복기가 8일인 점을 고려해 산후조리원을 오는 14일까지 폐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홍역은 추가 감염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홍역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생후 8~23개월 영아 4명과 30대 간호사가 홍역에 감염했다.
현재 영아 4명은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으나 30대 간호사는 격리돼 입원 중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내에서 대규모로 유행할 가능성은 낮지만 일부 미접종자 및 면역력이 떨어진 일부 개인의 경우 감염이 발생할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면서 “현재 유럽과 동남아 등 해외에서는 홍역이 유행하고 있으므로 해외 체류 시 사전 접종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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